바이젠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신약 임상을 조기 종료하고 핵심 신약파이프라인인 희귀 림프종 신약에 선택과 집중하겠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비보존제약은 글로벌 최초 다중수용체 표적 비마약성진통제 어나프라주 판매 본격화와 더불어 경영진이 유상증자 청약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5일 경남제약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경남제약, 100원→500원 주식 병합 결정
경남제약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30.00% 급등한 819원을 나타냈다. 경남제약이 주식을 병합을 밝힌 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경남제약은 주당 가액 100원인 보통주를 500원으로 주식 병합한다. 병합 후 경남제약의 보통주는 7814만7358주에서 1562만9471주로 줄어든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7일로 결정됐다. 경남제약은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6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주식 병합은 주식 수를 줄이고 주당 가격을 높인다. 하지만 기업 가치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보통 기업들은 상장 유지 요건 충족과 기관 투자 유도 등의 이유로 주식 병합을 선택한다. 주식 병합은 병합비율에 맞춰 주가가 재조정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있을 수 있다.
경남제약은 5년 연속 영업 적자행진이 이어가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매출 559억원, 영업손실(적자) 16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대비 8% 감소했다. 영업적자 규모는 74.9% 급증했다.
1953년에 설립된 경남제약은 2000년대 들어 창립자의 품을 떠나면서 경영권이 빈번하게 교체됐다. 경남제약은 2024년 휴마시스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경남제약 측은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병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5일 바이젠셀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바이젠셀, 임상 2상에서 효능 입증한 희귀 림프종 신약에 집중
바이젠셀이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9. 85% 급증한 7960원을 기록했다. 바이젠셀은 급성백혈병 임상 조기 종료하고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한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젠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신약 물질 'VT-Tri(1)-A'의 임상시험을 조기 종료한다. 이번 결정은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바이젠셀은 밝혔다. 바이젠셀은 지난 2022년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임상 1상 코호트3 연구를 진행해왔다.
코호트 1과 2에서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ADR)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코호트 3 진행 중 1건의 3등급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바이젠셀은 설명했다.
바이젠셀은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유래한 VT-EBV-N과 달리 조혈모세포 공여자의 혈액을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바이젠셀은 조기 종료를 통해 절감된 자원을 희귀 림프종 신약 VT-EBV-N과 차세대 동력인 iPSC 유래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 투입한다.
앞서 바이젠셀은 VT-EBV-N 임상 2상 결과 대조군 대비 효능을 입증했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2년 무질병생존’(DFS) 분석 결과 VT-EBV-N 투여군은 수치 95.00%를 기록했다.
바이젠셀 관계자는 "환자의 재발을 완벽에 가깝게 방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임상 기간 중 투여군에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이하다고 할 만한 부작용 사례도 없어 안전성을 확보했다. 반면 대조군의 무질병생존율은 77.58%에 그쳤다. 사망자도 다수 발생하며 VT-EBV-N 투여군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바이젠셀은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VT-EBV-N 상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젠셀은 올해 하반기 VT-EBV-N 의 본격적인 조건부 품목허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젠셀 관계자는 “통계적 유의성 확보는 물론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높은 효용 가치를 증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5일 비보존제약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비보존제약, 경영진 유상증자 초과 청약 "책임경영 의지"
비보존제약의 이날 주가는 4260원으로 전일대비 11. 81% 올랐다. 비보존제약은 경영진이 진행하고 있는 유상증자 청약에 적극 참여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내비친 점이 주가 상승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는 유상증자 배정주식의 120%인 1만1000주를 청약했다.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도 청약 가능한 최대 주식수인 약 1만7000주를 신청했다. 유상증자 초과청약은 경영진으로서 책영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비보존제약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지난 19일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3065원) 확정 후 전일부터 지난 24일까지 구주주 대상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연구개발 등의 운영자금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채무상환에 활용된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11월부터 비마약성진통제 어나프라주의 국내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미약품이 어나프라주를 공동 판매한다.
국산 신약 38호 어나프라주가 글로벌 최초 다중 수용체 표적 비마약성진통제인데다 글로벌 진통제시장에서 수십년간 부재했던 게임체인저급 신약에 대한 희소성이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약업계는 일본과 국내 대형 제약사의 판매 시너지로 어나프라주의 국내 매출이 3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국내 판매와 동시에 어나프라주의 글로벌 기술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어나프라주의 가장 큰 강점으로 중등도 이상의 심한 통증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국내 비마약성 진통제 시장 규모 12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어나프라주의 국내 판매가 증가하면 비마약성 진통제시장 규모도 함께 확대되는 것"이라며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의료 현장의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갖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