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그룹.(사진=AFP)
감원 조치의 영향을 받는 직원들은 투자신탁 판매와 법인영업 등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직무로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새 직무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즈호는 오는 4월 조직 개편에서 산하 은행과 증권사, 신탁은행의 사무직을 총괄하는 ‘사무 그룹’ 명칭을 ‘프로세스 디자인 그룹’으로 바꿀 예정이다. 명칭에서 ‘사무’라는 단어를 떼 AI를 통한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직 슬림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미즈호는 3년간 AI 개발에 최대 1000억엔(약 9230억원)을 투입해 사내 업무 효율화, 고객 자산 운용 지원 등에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이 앱 내에서 자산운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AI 비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미즈호는 금융 전문 용어와 관련 법규를 학습시킨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도 개발하고 있다.
마사히로 키하라 미즈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AI가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우려에 “인간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무를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은행들은 제품 개발부터 위험 관리까지 다양한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일본 최대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MUFG)도 오픈AI와 제휴를 맺고 AI를 통한 계좌 개설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MUFG는 또 챗GPT를 통해 가계 재정 및 자산 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MUFG는 내년 3월까지 회사 내 AI 전문가 수를 35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는 AI 개발에 매년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를 투자해 비슷한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