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28일(현지시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
이에 중동과 아시아, 유럽의 민간 항공사들도 중동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 중단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1시 13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두바이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KE951편(B787-9)이 미얀마 공역에서 회항 조처했다. 같은 날 오후 9시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KE952편의 운항도 취소됐다. 대한항공은 인천~두바이를 주 7회 왕복 운항해 왔으나 전면 중단된 상태다.
UAE의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카타르항공과 일시적으로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터키항공도 중동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했다.
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뉴스는 “UAE에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두바이와 아부다비가 있다”며 “이번 조치는 중동을 넘어 전 세계 항공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독일 루프트한자는 3월 7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 레바논 베이루트, 요르단 암만, 이라크 에르빌, 이란 테헤란 노선 운항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항공도 3월 3일까지 텔아비브와 바레인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했다.
유럽항공안전국(EASA)은 “전(全)고도에서 미사일·방공 시스템 공격 가능성이 있어 항공기가 오인 공격을 받거나 교전에 휘말릴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운항 중지를 권고한 상태다.
에어프랑스는 텔아비브와 베이루트행 항공편을 취소하고 추후 운항 일정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일본항공은 도쿄 하네다 공항과 도하를 잇는 항공편을 3월 2일까지 취소했다.
러시아 당국도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이란과 이스라엘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가운데 폭발로 인해 거대한 연기가 발생한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습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 내에서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작년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이란이 핵 프로그램 재건을 시도”했고 최근 협상에서도 핵 포기 합의를 거부했다고 공격 명분을 밝혔다.
또 “이란은 미국과 다른 국가를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그들의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의 해군을 전멸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이 지역의 테러리스트 대리 세력이 더 이상 지역이나 전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우리 군대를 공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 국민들에게 “자유의 시간은 가까이에 있다”며 “안전한 곳에 있고, 집을 떠나지 말라. 밖은 매우 위험하다, 폭탄이 사방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당부한 뒤 “우리가 끝내면 당신들의 정부를 접수하라, 이것은 아마도 여러 세대에 걸쳐 여러분의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