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중동 및 서방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란 지도부는 공개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을 거부하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전쟁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 정부 내부에서는 이번 접촉을 실제 협상 신호로 보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NYT에 “현재로서는 미국과 이란 어느 쪽도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의 접촉을 무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소 수주 동안 군사 작전을 지속해 이란의 군사 역량에 최대한 타격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정보부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보도에 대해 “순전한 거짓이자 심리전”이라며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까지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지만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제 협상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잠재적 지도자로 생각했던 이란 인사들 대부분이 이미 사망했다”며 “곧 우리가 아는 인물은 아무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지도부가 잇따라 제거되면서 전쟁 이후 이란 권력 구조가 어떻게 재편될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휴전 조건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개발 중단, 헤즈볼라 등 중동 무장단체 지원 중단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란 정권이 붕괴할 경우 시리아나 리비아와 유사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권력 핵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거론하는 반면 국민 봉기를 통한 정권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쟁 상황 속에서 등장할 새 정권이 친미 성향의 자유민주 정부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우리가 공격한 뒤 이전과 똑같이 나쁜 인물이 권력을 잡는다면 그것이 최악의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