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로 F-35에 맞선 이란… 결과는 ‘처참한 격추’

해외

이데일리,

2026년 3월 06일, 오후 06:26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노후화된 공중전력 탓에 제공권을 가져오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박물관 전시품 수준의 전투기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최첨단 항공 전력에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란의 경공격 제트키 야크(Yak)-130. (사진 EPA=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현재 이란은 자국 영공권을 미국과 이스라엘에 사실상 빼앗긴 채 지상에서 발사하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란은 전쟁 개시 후 운용 중인 전투기들을 속속 하늘로 띄웠으나, 번번이 적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경공격 제트기 야크(Yak)-130이 테헤란 상공에서 이스라엘 공군의 F-35에 의해 격추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야크-130은 러시아가 1990년 초 훈련기 겸 경전투기로 개발했다. 초도 비행이 30년이 넘은 노후 기종이다.

지난 1일 이스라엘 공군은 이란 북서부 타브리즈 공항 활주로에 머물던 F-4 팬텀Ⅱ 전투기와 F-5 경전투기를 격추하기도 했다. 당시 이륙을 준비 중이던 두 전투기는 모두 베트남전이 한창이었던 1960년대 생산돼 실전 배치된 모델들이다.

이란의 낙후된 전투기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다른 중동 국가들의 공중전력에 비해서도 절대 열세다. 지난 1일 카타르 국방부는 이란의 러시아제 수호이(Su)-24 전투기 두 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투기 역시 30여년 전에 마지막 생산이 이뤄진 ‘퇴물’로 1991년 이란이 러시아로부터 구매한 것이다.

WSJ은 이란의 전투기가 대부분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전에 구매한 것이라며, 주워 모은 부품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간신히 조립된 수준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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