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쇼크, 2월 고용 9.2만개 감소…실업률 4.4%로 상승(상보)

해외

이데일리,

2026년 3월 06일, 오후 10:47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2월 고용이 예상과 달리 감소하며 노동시장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9만2000개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5만개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고용은 기존 4만8000개 증가에서 1만7000개 감소로 수정됐고, 올해 1월 증가폭도 13만개에서 12만6000개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12월과 1월 고용은 기존 발표보다 총 6만9000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4.4%로 전월(4.3%)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고용 감소는 악천후와 의료기관 파업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대형 의료기관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에서 발생한 파업으로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에서 3만명 이상의 의료 종사자가 근무에서 이탈하면서 고용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별로 보면 의료 부문 고용이 2만8000개 감소했으며 정보 산업 고용도 1만1000개 줄었다. 연방정부 고용 역시 1만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에서는 9000개 증가했다.

임금 상승세는 이어졌다. 민간 비농업 부문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4%(15센트) 오른 37.32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했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34.3시간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62.0%, 고용률은 59.3%로 큰 변화가 없었으며 27주 이상 장기 실업자는 190만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약 25.3%를 차지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