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관저 앞에서 시위 중인 극우 인플루언서 제이크 랭 (사진=AFP)
캔자스시티 항공국은 당국이 잠재적 위협 신고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항 터미널 전체를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공항 대변인 잭슨 오버스트리트는 위협 신고가 현지시간 오전 11시 15분 접수됐으며 이후 터미널이 전면 대피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시점 이후 공항에 착륙한 항공기들은 활주로로 이동하기 전 유도로에서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방수사국(FBI)도 조사에 착수했다. FBI 대변인 딕슨 랜드는 “FBI는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공항 당국과 법집행기관과 협력해 위협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공항에 있던 승객 약 2천명은 공항 활주로 인근 계류장으로 이동해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기 뉴욕에서도 폭발물 장치가 등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BC뉴스 등에 따르면 7일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그레이시 맨션(뉴욕시장 관저) 앞에서 열린 시위 과정에서 즉석 폭발물(IED)이 투척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 경찰국(NYPD)의 제시카 티시 경찰청장은 초기 분석 결과 해당 장치가 단순 연막탄이나 장난 장치가 아니라 실제 폭발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티시 청장은 “점화된 장치에 대한 폭발물 처리반의 예비 분석 결과 이는 장난 장치나 연막탄이 아니라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즉석 폭발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치는 검은 테이프로 감싼 유리병 형태로 내부에 볼트와 너트, 나사 등 금속 조각이 들어 있었고 점화용 퓨즈가 달려 있었다.
사건은 반이슬람 시위와 맞불 시위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약 20명의 극우 활동가들이 시위를 벌였고 이에 맞서 약 120명의 반대 시위대가 모이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경찰은 시위 도중 반이슬람 시위 참가자 한 명이 맞불 시위대를 향해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해 체포됐으며 이후 18세 맞불 시위 참가자가 장치를 점화해 경찰 방향으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장치가 공중을 날아가는 동안 불꽃과 연기가 보였으며 경찰 방벽에 부딪힌 뒤 꺼졌다고 진술했다.
해당 용의자는 19세 남성으로부터 또 다른 장치를 건네받아 점화한 뒤 달아나다 떨어뜨렸고 경찰은 두 사람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 6명을 체포했으며 정확한 경위와 추가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은 성명을 통해 “증오와 폭력은 뉴욕시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며 “폭발물을 사용해 타인을 해치려는 시도는 범죄이자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