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민은행은 지난해 5월 LPR 1년물과 5년물을 각각 10bp(1bp=0.01%포인트) 인하한 후 10개월째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매달 결정하는 LPR은 20개 주요 상업은행의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취합·정리해 산출한다.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대출금리 산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기준금리로 불린다.
중국은 지난주 마무리한 양회(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4.5~5%로 하향 조정하며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올해 경제 과제로 가장 먼저 제시한 항목이 ‘강력한 내수 시장 구축’인데 이를 위해선 재정 투입뿐 아니라 금리 인하 같은 유동성 방안도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인민은행은 장기간 사실상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양회 중 기자회견에서 “환율 평가 절하를 통해 무역 경쟁에서 우위를 얻을 필요나 의도가 없다”면서 의도적인 위안화 절하 의지가 없음을 알리기도 했다.
양회 중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도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들어가며 당분간 환율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여기에 최근 중동 분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엠피닥터 등에 따르면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6.887위안을 기록 중이다. 7.2위안대였던 1년 전보다는 하락(위안화 강세)했으나 최근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 분쟁이 장기화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인민은행도 안정적인 위안화 환율을 위해 신중한 모습인 것으로 보인다.
당장 LPR이 아닌 지급준비율(RRR) 인하 같은 다른 조치도 고려될 수 있다. 판 총재는 “전통적인 RRR 같은 조치 외에도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국채 매도 등 다양한 공개시장 운영 도구도 있다”면서 다른 통화정책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