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무너졌다. (사진=AFP)
카츠 장관은 “이는 가자지구 라파·베이트 하눈을 모델로 한 것”이라면서 “작전 종료 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영토 내 보안 구역을 설정하고 리타니강까지 전 지역에 대한 보안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30㎞ 거리에 위치한 리타니강까지의 모든 가옥을 폐허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스라엘 북부 주민의 안전이 확실히 보장될 때까지 레바논 남부 주민 60만 명 이상의 강 이남 이동도 막겠다고 했다. 카츠 장관은 “레바논을 이란의 영향권에서 분리하고 헤즈볼라의 위협 능력을 완전히 박탈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지속적인 군사적 존재감을 통해 레바논 내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방어적 목적을 넘어 비례의 원칙을 위반한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주권 국가인 레바논의 도시를 가자지구식으로 초토화하겠다는 계획은 국제법상 논란의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헤즈볼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달 28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죽자 참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해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와 남부 국경지대 등을 공습하는 한편, 지상군 병력을 대거 국경 너머로 투입해 헤즈볼라를 소탕하고 완충지대를 구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