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중동 美관련 에너지 시설 공격…"두 배로 보복"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05일, 오후 09:45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내 기반 시설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중동의 미군 관련 주요 석유화학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타격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 관련 벽화가 그려진 테헤란 시내를 걷는 현지인 모자.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사진=EPA 연합뉴스)
혁명수비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하이파의 정유소와 아랍에미리트(UAE) 합샨 가스 시설과 알 루와이스 석유화학 공장, 바레인 시트라 석유화학 공장, 쿠웨이트 슈아이바 석유화학 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하이파 정유소는 이스라엘 전투기 연료 공급 시설이고, UAE 알 루와이스 공장은 미군 및 이스라엘 군수 물자 생산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이라고 혁명수비대는 밝혔다.

또 UAE 합샨 가스 시설은 엑손모빌, 셰브런 등 미국 기업이 운영하는 곳이며, 바레인 시트라 공장은 미군 석유 유도체 생산, 쿠웨이트 슈아이바 석유화학 시설도 미군과 협력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은 최근 적들이 카라지의 B1 교량과 마흐샤르 석유화학 단지 등 이란의 민간 기반 시설을 공격한 데 대한 직접적인 응징”이라고 했다.

이어 “해상과 지상에서 패배하고 공중에서도 항공기와 드론이 연이어 격추당하며 체면을 구긴 적들이 민간 목표물을 공격하는 비겁한 방식을 택했다”며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에 두 배의 보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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