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진=AFP)
이번 발언은 레바논 측에서도 대화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직후 나왔다. 약 1시간 전 조제프 아운 대통령은 “현재 레바논 상황을 해결할 유일한 방안은 이스라엘과의 휴전 이후 직접 협상에 나서는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접근이 국제사회에서도 점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의 협상 제안에 대해 레바논 정부는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양측의 입장이 일부 접점을 보이고 있음에도, 실제 협상 개시 여부와 조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양국 간 긴장은 최근 수개월간 급격히 고조됐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 2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드론 공격을 시작한 이후 대대적인 군사 공세를 재개했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약 1,700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발의 로켓과 무인기 공격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최소 400명의 전투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 추진은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전반의 긴장 완화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헤즈볼라 무장 해제 문제는 이란의 영향력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단순한 양자 협상을 넘어 역내 세력 구도가 맞물린 복합 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