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블랙록은 주간 시장 노트를 통해 미국 주식에 대한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미국과 신흥시장(EM)에서만 비중 확대 의견을 보유하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블랙록은 그동안 미국 주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휴전 가능성이 보이면서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블랙락 사무실 간판(사진=게티이미지스)
블랙록은 “첫째는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흐름을 재개하려는 구체적인 조치, 둘째는 전쟁으로 인한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고, 상황이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라면서 “이는 지난 2월28일 전쟁 시작 이후에도 미국과 신흥 시장 모두에서 올해 기업 실적 기대치가 상승한 가운데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블랙록은 미국과 이란이 다시 전쟁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에 따라 잠재적인 피해가 더욱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 이익 역시 전망이 밝다.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편입 기업들은 1분기 총 12.6%의 이익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과거 예상치 상회 비율이 유지된다면 이는 19%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블랙록의 주장이다.
특히 기술 분야 이익은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는 올해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IT)주 밸류에이션은 다른 10개 섹터 대비 지난 2020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블랙록은 “강력한 기업 실적 기대감과 글로벌 성장에 미친 누적 피해가 제한적이라는 점 때문에 미국과 신흥 시장에서의 위험 자산 비중을 다시 늘린다”면서 “이번 미국 1분기 실적 시즌에는 이익률에 집중할 것이며, 여전히 방산주 등 테마별 기회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