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어대시 배달기사.(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교황과의 갈등, 쿠바 문제 등 외교 현안을 두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가운데 시먼스에게도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끌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 투표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나”라고 묻자 시먼스는 “음, 아마도”라고 답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열렬한 지지자라 들었다. 감사하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공격할 때 자주 사용하는 트랜스젠더 선수 문제를 언급하며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해야 한다고 보나”라고 물었다. 이에 시먼스는 “그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없다”며 답변을 피한 뒤 “나는 팁 비과세에 대해 얘기하러 왔다”고 답했다.
‘팁 비과세’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는 정책 중 하나로, 서비스업 종사자의 팁 소득에 일정 한도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제도다.
사진=AP 연합뉴스
실제 해당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배달 음식을 받는 방식으로 현장을 연출하고, 시먼스가 정책 효과를 강조하는 발언을 내놓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백악관이 사전에 기획한 행사로 보인다.
AP는 백악관 경내에 들어가는 것조차 사전 허가를 받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대통령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추가적인 보안 검색과 신원 조사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짚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배달 음식을 받기 위해 나오면서 취재진을 향해 “연출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주문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세트는 웨스트윙 직원들과 함께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메뉴는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찾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유세 기간에도 펜실베이니아주의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주문을 받은 적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