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그는 당초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다소 느리다”고 평가하며 2차 직접 협상이 유럽에서 열릴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이후 다시 연락해 “이틀 내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며 이슬라마바드를 유력한 개최지로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곳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며 “현지 군 수뇌부가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어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인물은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으로, 지난해 인도와의 분쟁 당시 미국 중재로 단기간 내 휴전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훌륭한 인물이며 전쟁을 끝낸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협상에서 미국 측 대표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자신은 협상에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주말 협상에서 미국이 이란에 최소 20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입장”이라면서도 “20년이라는 기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승리를 얻었다고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상 준비에 관여한 파키스탄의 퇴역 장성 무함마드 사이드는 이란이 핵심 쟁점인 우라늄 농축 문제에서 일정 부분 “유연성”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란 역시 자국민에게 굴복처럼 보이지 않는 결과를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슬라마바드 협상에 동행한 이란 측 인사 모하마드 마란디는 “봉쇄는 이란의 입장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며 “농축 중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