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약품 파이프라인 현황. (이미지=한국바이오협회)
*동일 약물이 여러 나라에서 개발될 수 있어 중복 집계됨.
*동일 약물이 여러 나라에서 개발될 수 있어 중복 집계됨.
25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글로벌 의약품 파이프라인 수는 2만2940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2만3875개와 비교해 3.9% 감소했다. 글로벌 의약품 파이프라인 수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국은 1만1662개로 50.8%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각각 7141개, 3159개로 31.1%, 14.2%의 비중을 나타냈다.
개발 단계별로 보면 전임상 단계 의약품 파이프라인 수가 감소를 보였다. 전임상 의약품 파이프라인 수는 전년보다 14% 감소한 1만929개를 기록했다.
반면 임상에 진입한 의약품 파이프라인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임상 1상 의약품 파이프라인 수는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임상 2상은 9.1%, 임상 3상은 8.8% 증가했다.
지난 20년 동안 임상 1상과 2상 의약품 파이프라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임상 3상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수는 2017~2021년 사이에는 다소 정체되기도 했다. 전임상 단계 의약품 파이프라인 축소로 전년 대비 올해 총 파이프라인 수는 축소됐다.
하지만 임상 단계 의약품 파이프라인 수가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투입 자원을 후기 단계에 더 집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기존보다 더 많은 의약품 출시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가장 집중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분야는 종양학으로 전체 의약품 파이프라인 중 38.6%의 비중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큰 분야는 신경학 분야로 14.4%의 비중을 나타냈다.
성장세를 보인 분야는 면역학과 심혈계질환, 혈액응고로 특히 면역학은 전년대비 20.6% 성장했다. 가장 활발히 개발하는 기업으로는 로슈가 정상에 올라섰다. 로슈는 지난해 잠시 화이자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는 2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상위 10위권에는 △화이자 △사노피 △노바티스 △일라이 릴리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머크 △애브비 △존슨앤존슨이 포함됐다.
올해 들어 사상 처음으로 바이오의약품이 케미컬(화학)의약품을 앞지른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30년 전에는 전통적인 화학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이 85대 15 비율을 차지했다. 이후 바이오의약품의 꾸준한 성장이 이어졌다.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올해 들어 50.1% 비중을 차지하며 케미컬의약품을 앞서는 해가 됐다.
바이오의약품 중에는 단클론항체(MAbs) 기반 파이프라인 수가 증가했다. 특히 항체·약물 접합체(ADC), 면역독소 등과 같은 면역접합체의 개발이 지난 1년 동안 30% 이상 증가했다.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도 증가폭도 컸다. 이는 파이프라인의 전체 규모가 3.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