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51% 하락한 9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104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호르무즈해협.(사진=연합뉴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이날 오전 “양자 현안에 대해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지역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이슬라마바드, 무스카트,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미국 고위 관리들과 면담을 진행한 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을 3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10일로 예정됐던 이번 휴전은 점차 길어지는 모양새다.
미국과 이란 사이 휴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양측이 유리한 협상을 위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다.
커먼웰스 은행(CBA)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해협 폐쇄가 길어질수록 경제적 비용이 커지며 이는 어느 한 쪽이 굴복할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정치적, 경제적 비용 부담이 커짐에 따라 미국이 먼저 물러날 것으로 판단하지만 미 달러 가치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대규모 군사적 충돌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전쟁 전 매일 약 2000만 배럴의 원유와 석유 제품이 통과하던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역시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큰 에너지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현재 하루 1300만 배럴의 원유를 잃었으며 주요 원자재 공급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비롤 총장은 이전에도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우리가 직면한 최대의 에너지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각국 정부에 대체 에너지원을 통한 회복력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