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 초기 본토와 미국을 제외한 해외 국가에선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아이언 돔 포대와 운용 병력을 배치했다고 미국 언론을 인용해 이스라엘 현지 매체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3월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의 연료탱크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은 뒤 화재 발생 모습. (사진=AFP)
UAE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은 UAE를 집중 공격했다. 당시 이란이 발사한 탄도 및 순항 미사일은 약 550발에 달하며, 드론은 2200대를 발사했다. UAE는 동맹국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대통령이 전화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아이언 돔 배치를 전격 결정한 것으로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UAE 관리들은 전쟁 발발 이후 양국이 긴밀한 군사 및 정치적 공조 체제를 유지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UAE의 한 고위 관리는 “위기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보내준 지원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