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왼쪽에서 두번째)과 커밀라 왕비(맨왼쪽)가 이날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백악관을 방문한 두 사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사진=AFP)
이어 두 사람은 백악관으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환영을 받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국왕 부부와 볼 키스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했다. 네 사람은 사진기자들 앞에 잠시 선 뒤 비공개 티타임을 위해 백악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네 사람은 백악관 그린룸에서 티타임을 한 뒤 백악관 주방 정원 인근 사우스론에 새로 설치된 백악관 벌통을 둘러봤으며, 이후 찰스 3세 부부는 백악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찰스 3세는 다음날 의회 연설,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회동, 국빈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29일에는 뉴욕을 방문해 맨해튼 9·11 추모 공간을 찾고, 30일에는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 등 버지니아주에서 마지막 날을 보낸다.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가 백악관 그린룸에서 티타임을 진행하고 있다.(사진=AFP)
현재 양국 관계는 1956년 수에즈 위기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집트의 1956년 수에즈 운하 국유화에 반발한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 대해 군사행동을 감행했고, 미국이 이를 강하게 반대하면서 양국 관계는 긴장이 고조됐다. 1957년 미국을 국빈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는 ‘소프트파워’를 통해 영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면서 긴장을 완화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