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6600선 돌파 마감한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40 포인트(2.15%) 상승한 6,615.03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2.34 포인트(1.86%) 오른 1,226.18에 마감했다.(사진=뉴스1)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인공지능(AI)과 연관된 기업들로 전 세계 투자자금이 이동하면서 한국 주식시장이 급등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두 회사는 현재 800개가 넘는 구성 종목을 보유한 코스피 지수 전체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지배구조 개혁과 친시장 정책을 통해 주가 부양을 추진한 것도 추가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대만의 상승세 역시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이끌었다. TSMC는 현재 대만 대표 지수 시가총액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대만 주식시장의 가치는 현재 4조4800억달러로, 캐나다 증시 규모에 근접하고 있다.
제네바 소재 롬바르드 오디에의 신흥시장 주식 전략가 패트릭 켈렌버거는 “한국과 대만 주식이 유럽보다 훨씬 가파른 상승 궤적을 그리는 배경에는 AI의 잠재력, 글로벌 방위비 지출, 기업지배구조 개혁과 같은 요인들이 있다”며 “유럽은 혁신을 상업화하고 규모를 키우는 데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 기업이 등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는 동시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