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족쇄 풀린 오픈AI…AWS서 챗GPT 쓴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29일, 오전 09:47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독점 계약을 해소한 지 하루만에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챗GPT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AFP)
AWS는 28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모델 통합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에서 오픈AI의 챗GPT와 코딩 도구 ‘코덱스’를 제한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챗GPT의 인공지능 도구는 향후 수주 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오픈AI와 AWS는 기업에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해주는 ‘오픈AI 기반 아마존 베드록 관리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고객들은 초기부터 AWS 내에서 어떻게 오픈AI 모델을 쓸 수 있는지 문의해왔다”며 “몇 년간 우리는 고객들이 오픈AI 모델을 쓰려면 다른 곳(MS)으로 가라고 해온 셈이지만, 이제는 그런 선택을 강요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오픈AI는 MS 클라우드 ‘애저’ 뿐 아니라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AWS를 사용하는 기업으로 고객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AWS도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구글 제미나이를 제외한 주요 AI 모델을 갖추게 됐다. 아마존 베드록은 자체 AI 모델과 앤트로픽·메타·엔비디아·미스트랄 등의 AI 모델을 제공해왔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AWS의 AI 서비스가 연간 150억달러(약 22조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2월 오픈AI에 500억달러(약 73조7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마존이 투자한 단일 기업 대상 투자 금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MS와 계약을 개정해 클라우드 독점 조항을 해소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오픈AI와 MS는 전날 계약을 개정해 그간 MS가 독점 보유했던 AI 모델 사용권을 비독점 라이선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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