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장마감 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78달러, 같은 기간 매출이 181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EPS 1.64달러, 예상치 1773억달러)를 웃돈다.
월가가 주목하는 주요 매출 지표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75억9000만달러로, 이 또한 스트리트어카운트 기준 예상치 366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3년여 만에 가장 가파른 성장률이다.
광고 매출은 172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168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사진=로이터
아마존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 지출을 정당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AI 관련 지출은 2026년에 7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 2월 2026년 자본지출이 2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아마존은 최근 오픈AI, 앤스로픽, 메타와 일련의 AI 관련 계약을 발표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막대한 투자 수익 회수 우려를 일부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아마존이 더 많은 데이터센터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일생에서 가장 큰 변곡점 중 일부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이를 주도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고객과 아마존의 앞날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1분기 자본 지출이 442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기준 월가 예상치인 436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최근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회사는 이러한 감소의 주된 이유가 AI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1940억달러에서 1990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1889억달러였다.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00억달러에서 240억달러 사이로 제시하며 비교적 넓은 범위를 내놨다.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26억5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었다.
한편 아마존은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프라임데이 할인 행사를 통상적인 시기보다 한 달 이른 6월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