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시민, 노벨평화상 받을까…올해 후보 올라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30일, 오후 09:3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가 개인과 단체를 합쳐 총 287개에 달하는 가운데 12·3 비상계엄 사태를 평화적으로 막아낸 ‘대한민국 시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군에 포함됐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사무국은 3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개인 208명, 단체 79개 등 총 287개가 추천됐다고 밝혔다. 다만 노벨상 규정상 후보 명단은 50년간 비공개 대상이어서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학계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위헌적 비상계엄을 시민들의 비폭력 시위와 참여로 저지한 대한민국 ‘시민 전체’(Citizen Collective)가 후보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세계정치학회(IPA) 전·현직 회장 등 일부 정치학자들이 지난 1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대한민국 ‘시민 전체’(Citizen Collective)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불법 비상계엄이라는 헌법적 위기를 내전이나 탄압 없이 비폭력적 시민 참여로 극복해낸 글로벌 모범 사례라는 이유에서 추천을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복수의 국가 지도자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올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과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 일부 국가는 그가 수행한 중재·휴전 노력 등을 이유로 평화상 후보 추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여러 차례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를 드러내며, 자신의 외교적 성과가 “노벨상감”이라고 주장해 온 바 있다.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각국 정부·의회 관계자, 현직 국가원수, 관련 분야 학자, 기존 수상자 등에게만 허용되며, 올해 추천 마감일은 1월 31일이었다.

추천이 마감된 뒤 노벨위원회는 수개월간 심사를 거쳐 후보군을 압축하고 외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뒤, 오는 10월 9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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