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찬장 사건 열흘 만에…백악관 인근서 또 총격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05일, 오전 09:4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백악관 인근에서 4일(현지시간) 미국 비밀경호국(SS) 요원들과 무장 괴한이 총격전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백악관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비밀경호국(SS)에 따르면 백악관 인근 교차로인 ‘워싱턴DC 15번가와 인디펜던스 에비뉴’에서 무장한 인물을 SS 요원들이 발견해 대치했다. (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S는 백악관 인근 교차로인 ‘워싱턴DC 15번가와 인디펜던스 에비뉴’에서 무장한 인물을 SS 요원들이 발견해 대치했다. 이 인물이 이후 요원들을 향해 총을 쏜 뒤 도보로 달아나다 당국의 총격을 받았다고 SS는 밝혔다.

매슈 퀸 SS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인물에 대해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인물이었다”며 “총기의 윤곽이 육안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SS 요원들이 접근하자 이 인물은 도보로 달아났고, 요원들 방향으로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요원들이 해당 인물을 향해 발포했고, 그는 총에 맞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퀸 부국장은 전했다.

퀸 부국장은 사건 발생 직전 J.D. 밴스 부통령 차량이 해당 지역을 지나갔으나 용의자가 밴스 부통령의 차량 행렬에 접근하려 했다는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성년자인 행인 1명이 용의자의 총격에 맞았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 피해자는 병원에서 부상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번 사건은 지난달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도중 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 열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다. 퀸 부국장은 이번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최근 다른 사건들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알 수 없지만, 우리는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의자로부터 무기가 회수됐다는 점은 확인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향후 워싱턴DC 경찰청이 수사할 예정이다.

당국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백악관 실외에 있던 기자들은 브리핑룸으로 안내됐다. 당시 백악관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있었으나 그는 사건 발생 직후 예정됐던 소상공인 행사에 참여하는 등 행사는 중단없이 진행됐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