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디즈니스토어. (사진=AFP)
디즈니의 호실적은 테마파크와 크루즈를 포함한 체험부문 및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 호조 덕분이다. 체험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7% 늘어난 95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세계 테파마크 방문객 수는 2% 증가했지만 미국 내 테마파크 방문객 수는 1% 줄었다. 디즈니는 지난 분기부터 미국 내 테마파크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 수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음에도 미국내 테마파크 방문 수요는 꺾이지 않았다고 디즈니는 밝혔다. 1~3월 디즈니 테마파크 방문객 평균 지출 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 존스턴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러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하반기 예약 상황도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스트리밍과 영화 사업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17억2000만달러를 거뒀다. 지난해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와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흥행했고 디즈니+의 광고 수익도 늘어서다. 구독 및 제휴 수수료는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 인상에 힘입어 14% 급증한 78억달러를 기록했다. 스포츠 부문 ESPN의 실적을 발표했는데, 해당 분기 매출은 2% 증가한 46억1000만달러였다.
디즈니는 2026회계연도 주당 순이익이 1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7회계연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했다. 또 2026 회계연도 자사주 매입 계획도 기존 70억달러에서 80억달러로 상향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20년 가까이 디즈니를 이끌었던 밥 아이거 전 CEO가 물러나고 테마파크를 총괄하던 다마로가 CEO직에 오른 뒤 첫 실적 발표였다. 그는 향후 지적재산권(IP) 및 스토리텔링 기술 발전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다마로 CEO는 디즈니+를 여러 기능을 담은 ‘슈퍼앱’으로 만들어 스트리밍 서비스에만 국한하지 않고 디즈니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디즈니랜드, 크루즈 앱의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