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행객이 지난 3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의 차량호출 서비스 전용 승차구역인 ‘LAX-it’ 터미널에서 우버 탑승 구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같은 기간 매출은 14% 증가한 132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월가 예상치(132억8000만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순이익은 2억6300만달러(주당 13센트)로 전년 동기 17억80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보유 지분 재평가에서 15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2센트로 시장 전망치 69센트를 웃돌았다.
1분기 총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36억4000만건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17% 증가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성장이 모빌리티와 딜리버리 양 사업 부문에 걸쳐 균형 있게 이뤄졌으며, 지역적으로도 광범위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비용 시장이었던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보험료 부담이 완화되면서 이용 건수 성장이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 (사진=우버)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우버 주가는 뉴욕 시장에서 8.5% 급등하며 79달러를 넘었다. 지난해 6월 24일 이후 최대 일중 상승폭이다. 경쟁사 리프트(Lyft) 주가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였다. 리프트 실적은 7일 공개된다.
우버는 기업 대상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발라지 크리슈나무르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8년까지 기업 고객 100만 곳 확보, B2B 예약액 100억달러 돌파를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이 부문은 전 세계 30만개 이상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연간 예약액은 50억달러를 넘어선다.
자율주행차(AV) 사업에서는 파트너십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우버는 자체 기술 개발 대신 20개 이상 기업과 협력해 자사 플랫폼에 로보택시를 통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올해 말까지 15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분기에는 AV 관련 신규 및 확대 파트너십 10건을 추가로 발표했다. 화물(Freight) 부문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섰다.
인공지능(AI) 활용도 확대되고 있다. 우버는 드라이버용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등 자체 AI 도구를 출시했으며, 생성형 AI 도구 도입으로 생산성이 높아져 채용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인 금융그룹 산탄데르(Santander)와 우버는 향후 3년간 유럽 내 차량 운영사들의 차량 교체 및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10억유로(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