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 중인 화물선들.(사진=연합뉴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란은 미 구축함 3척을 향해 다수의 미사일과 드론, 소형 보트를 동원해 공격했다. 다만 “미군 자산 가운데 실제 피해를 입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대응 과정에서 “미군을 공격한 미사일·드론 발사 기지와 지휘통제 시설, 정보·감시·정찰(ISR) 거점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국은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미군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충돌은 미국이 석 달째 이어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휴전을 위한 제안을 이란 측에 전달한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이란 지도부는 아직 제안 수용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우라늄 농축 중단과 핵 프로그램 제한 등 미국의 핵심 요구에 대해선 물러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지원 계획인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전격 중단한 바 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미군의 역내 기지 사용 제한을 완화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향후 해협 통항 지원 작전을 재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 항만 봉쇄 해제를 담은 제안서를 이란 측에 전달한 상태다. 협상이 진전될 경우 약 한 달간의 후속 협상을 통해 10주간 이어진 충돌을 종식하는 최종 합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란은 파키스탄을 중재자로 활용해 향후 이틀 내 미국 측에 공식 답변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