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크, ‘블립·케이팝레이더’ 인수… 13억 팬덤 데이터 기반 ‘엔터 OS’ 본격화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12일, 오후 02:36

(사진=빅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 빅크(BIGC)는 K팝 팬덤 플랫폼 ‘블립’과 데이터 SaaS 서비스 ‘케이팝레이더’를 인수하며 13억 건 이상의 글로벌 팬덤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빅크는 아티스트 IP 수익화를 지원하는 통합 운영체계 ‘엔터 OS(Entertainment Operating System)’ 구축에 본격 착수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빅크가 선보이는 엔터 OS는 데이터 분석, 팬덤 운영, 수익화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엔터테크 플랫폼이다. 아티스트별 IP 및 팬덤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 분석은 물론 월드투어, 티켓팅,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빠르게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엔터사는 보다 정교한 시장 예측과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

이번 인수는 빅크가 추진해온 ‘올인원 디지털 베뉴’ 전략을 데이터 중심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기존 2억 건 규모의 코어 팬덤 데이터에 블립과 케이팝레이더가 보유한 13억 건 이상의 글로벌 팬덤 데이터와 360만 유저 기반을 결합해 글로벌 엔터 시장에서 차별화된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케이팝레이더는 전 세계 800여 팀의 K팝 아티스트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며 11억 건 이상의 IP 데이터를 축적해 아티스트별 글로벌 팬덤의 성장세, 국가별 반응, 콘텐츠 소비 성과 등을 정밀 분석할 수 있다. 블립은 220만 명의 누적 회원을 가진 K팝 대표 팬덤 플랫폼으로, 팬들이 아티스트 일정과 콘텐츠를 확인하고 팬덤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빅크는 블립의 팬덤 운영 노하우와 유저 접점을 엔터 OS의 팬덤 레이어로 통합해 팬들이 아티스트와 밀접하게 연결되고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티켓, AI 라이브, 영상, 커머스, 투표 및 팬게임 등 8개 이상의 개별 수익 모델을 ‘올인원 디지털 베뉴’로 통합해 데이터 분석이 곧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통합 수익 체계를 완성했다.

엔터 OS는 월드 투어 최적 입지 선정부터 굿즈 수요 예측까지 정밀한 가이드를 제공해 마케팅 리소스 낭비를 줄이고 신규 IP의 글로벌 안착 확률을 높인다. 국가별로 제각각인 플랫폼과 결제 시스템을 빅크 단일 운영체제 위에서 구동시켜 해외 진출 시 인력 효율 저하와 시스템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복잡한 현지 인프라 구축 없이도 전 세계 팬덤을 직접 관리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디지털 표준 시스템을 제공한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빅크가 올인원 디지털 베뉴로 쌓아온 유료 팬덤 데이터와 케이팝레이더가 결합되어 13억 건의 메가급 팬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층 고도화된 엔터 OS를 선보이게 됐다”며 “K팝에서 검증된 엔터 OS 모델을 일본, 중국, 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는 전략을 가속화해 글로벌 엔터 산업의 필수적인 디지털 인프라로 도약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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