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사진=AFP)
그는 미국과 유럽 간 무역 문제에 대해 “고쳐야 한다(Fix them)”며 “대기업뿐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경제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그동안 유럽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반복적으로 지적해왔다. 지난해 12월에도 유럽이 “진짜 문제(real problem)”를 안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그는 미국이 더 강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 동맹국을 필요로 한다며 무역 갈등 해소가 관계 강화를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다이먼 CEO는 중동 분쟁을 “큰 문제(big deal)”라고 표현하며 “매일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란에 대해선 “수년간 위협이었다”며 서방 국가들이 과거 더 강경하게 대응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중동 내 대리전(proxy war) 지원을 언급하며 “서방은 오래전에 ‘뱀의 머리(head of the snake)’를 겨냥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며 “상식적인 방식으로 우리가 우위를 확보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사상 최고치 수준까지 오른 금융시장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다이먼 CEO는 “현재 시장은 여러 위험 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약간 지나친 낙관(exuberance)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몇 달 사이 등장한 각종 리스크를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 확대는 JP모건의 트레이딩 사업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JP모간은 올해 1분기 채권·주식 트레이딩 부문에서 11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기존 기록보다 약 20억달러 많은 수준이다. 다이먼 CEO는 “거래량이 많아지면 트레이딩 사업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은 지난해 미국 경제안보와 관련된 산업에 향후 10년간 1조5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후 투자 범위를 영국과 유럽까지 확대했다. 이 프로젝트는 ‘안보 및 회복력 이니셔티브(Security and Resiliency Initiative)’로 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