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중국에서 피지컬 AI를 외치다, 휴머노이드 로봇 해설서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13일, 오후 05:18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인공지능(AI) 기술이 지속 발전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피지컬 AI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중국은 피지컬 AI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전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랐다.

김종문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센터장이 펴낸 신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의 발전상과 피지컬 AI 산업 전략’은 중국 현지에서 로봇 산업을 적극 분석한 글이다. 로봇 공급망부터 핵심 부품, 국가 정책, 기업 경영까지 산업 전반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김종문 센터장은 중국 인민대 경영학 박사로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법인 글로벌 구매팀 시니어 매니저, 동아시아문화센터 북경사무소장을 역임한 중국 산업·공급망 전문가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 한중의원연맹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AI 혁신의 심장 중국 5대 도시군’ 등이 있다.

책에는 유니트리, 애지봇, 유비테크, 레주, 갤봇 등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이끄는 5대 핵심 기업을 비롯해 딥로보틱스, 샤오미의 사이버원 모델, 아이플라이텍, DJI까지 산업 생태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저자는 로봇 산업 중에서도 공급망 내재화에 주목했다. 중국은 단순 조립 단계를 넘어 모터, 감속기, 센서 등 정밀 핵심 부품 생태계까지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망 현지화율이 약 60% 수준인데 2030년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책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산업 개요 △중국 시장 현황과 정책 △공급망 생태계 △주요 기업 경영 분석 △글로벌 진출 전략을 차례로 풀어낸다.

중국의 위협론만 적은 것이 아니다. 김 센터장은 서문에서 “대한민국의 피지컬 AI 산업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하면서 중국이 구축한 하드웨어 공급망과 한국의 소프트웨어·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전략적 레버리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노재헌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는 추천사를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유의미한 길잡이”이라며 “한·중 과학기술 협력 심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욱 서울대 AI 연구원장은 “AI·제조·소재가 교차하는 피지컬 AI 시대의 상징적 플랫폼을 한 권으로 압축한 레퍼런스”라고 평가했다. 정홍식 UNIST 반도체대학원 교수, 이우근 성균관대 교수도 책을 추천했다.

중국측은 왕촹 애지봇 총재가 “감속기·센서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 과정과 공급망 구도를 파노라마처럼 조망했다”면서 추천했다. 주궈궈 딥로보틱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리루숑 광곡창업 대표 등 중국 로봇 업계 핵심 인사들도 추천사를 보냈다.

(사진=다빈치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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