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3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
공항에서는 중국측 고위 당국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신화통신은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팀쿡 애플 CEO, 젠슨황 엔비디아 CEO 등이 동석했다,,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 1기였던 2017년 11월 이후 9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중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며 갈등이 커졌지만 이후 경제무역 회담을 통해 간극을 줄였다. 지난해 10월 30일 부산에선 대면 회담을 통해 관세 유예 및 일부 완화 등 일부 사항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도 회담을 앞두고 한국에서 미·중 경제무역 헙상이 열렸다. 신화통신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자관이 한국에서 경제무역 회담을 열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에 따라 양측은 상호 존중, 평화 공존, 윈윈 협력 원칙을 고수하고 상호 관심사인 경제무역 문제 해결과 실질적 협력 확대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교류를 나눴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3월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란 전쟁이 계속됨에 따라 방중 시기를 늦춘 바 있다. 하지만 이란 전쟁이 여전히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베이징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게 됐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회담에선 이란 전쟁을 포함한 중동의 지정학적 분쟁이 최대 현안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여기에 양국 경제무역 문제를 비롯해 대만 문제 등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만 문제는 미·중이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만 무기 수출 문제와 관련해 “나는 (시 주석과) 논의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장한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대만 간 어떠한 형태의 군사 접촉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공동 성명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며 “대만 무기 판매를 중단하고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도착에 앞서 대만에 대한 원칙을 재차 강조한 것은 이번 회담에서 있을 대만 문제에 대해 사전 명분을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도착 후 오는 14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시 주석과 정상 회담 후 톈탄공원(천단공원)을 방문하는 등 최소 6차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