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약 250만장의 마스크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던 유니버셜은 이동약자를 위한 접근성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을 절감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단순 유통을 넘어 국내 환경에 맞는 제품을 직접 개발·제조하겠다는 목표 아래 출범한 유니버셜은 최근 접근성 전문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니버셜은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이동약자를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왔다. 대표 제품은 계단 겸용 휠체어 리프트와 조립식 경사로, 안전 욕조 등이다. 특히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한 조립식 경사로는 공공기관과 복지시설, 상업시설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회사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관리 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편의시설 공급업체가 아니라 이동약자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접근성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는 셈이다.
김경석 유니버셜 대표가 제작중인 계단겸용휠체어리프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홍석천 기자>사진=홍석천>
유니버셜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에 공을 들였다. 대표적으로 계단변신 리프트 등 고도화된 접근성 장비 개발에 나서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고,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벤처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생산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장 확장과 직접 제조 체계 구축을 통해 제품 완성도와 납기 대응력을 높였으며, 전국 단위 영업·설치·A/S 네트워크도 확대 중이다. 단순 설치에 그치지 않고 사후 유지관리까지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공공시설 접근성 강화 정책이 확산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실제로 국내외에서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복지’가 아닌 사회 인프라 관점에서 접근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니버셜 역시 장애인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비장애인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접근성’ 구현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기술 개발과 특허 확보, 글로벌 인증 획득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규격 인증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해외 접근성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겠다는 목표다.
유니버셜 관계자는 “이동약자를 위한 기술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생활 인프라”라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책임 있는 사후관리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접근성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