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남아"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18일, 오전 06:2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을 겨냥해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시간이 중요하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는 이달 13~15일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현안인 이란 전쟁에 다시 집중, 이란을 향해 종전 협상에 있어 속도를 내야 한다는 강조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돌파구 마련이 기대됐지만 이란 전쟁과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증심인 내셔널몰에서 열린 ‘재헌신 250’ 예배에 영상 메시지로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백악관은 설명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에너지의 자유로운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 군사화와 항로 내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데에도 동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란 전쟁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가능한 빨리 개방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이처럼 여전히 종전 협상이 진척을 내지 못하자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화로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의 대화는 약 30분 정도 지속되었으며, 주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동 지역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격 재개를 염두에 두고 집중적인 준비 태세에 착수했다면서 미 국방부가 대이란 군사작전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9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군사 옵션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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