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증심인 내셔널몰에서 열린 ‘재헌신 250’ 예배에 영상 메시지로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그는 “우리가 이를 경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미국은)반도체 공급망 자급자족에 근접하지도 못할 것이다. 경제 전반에 있어 반도체 공급망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AI 산업이 대만의 반도체 공급망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만큼 대만이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대만 문제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 사안 중 하나였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 첫날인 1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문제는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를 잘 처리하면 양국 관계는 총체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잘못 처리하면 양국은 부딪치거나 심지어 충돌할 것이고 매우 위험한 지경으로까지 밀어넣을 수 있다”는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미국으로 돌아가는 에어 포스 원(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시 주석과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관련해 “매우 상세히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일기도 했다. 미국은 1982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대만에 대한 ‘6대 보장’을 수립했는데, 여기에는 ‘대만 무기 판매에 대해 중국과 협의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대만 정책에 변화는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대만 문제, 즉 트럼프 대통령의 대만에 대한 추가 무기 판매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대만에 추가 무기 판매를)승인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상황을 따져 보면 중국은 매우, 매우 강력한 대국이고 대만은 매우 작은 섬”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