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기존 4.3%에서 3.9%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현금을 대거 방출했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AFP)
지난 2011년부터 총 24번의 매도 신호가 발생했는데, 이러한 매도 신호가 나타난 뒤 4주간의 손실률 중앙값은 1%로 집계됐다. 그 기간 동안 최악의 손실은 29%였고, 반대로 가장 좋은 수익률은 4% 상승이었다.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 전략가는 “강세장 항복(Bull capitulation·그동안 조심하던 투자자들까지 상승장에 굴복해 뒤늦게 주식을 사기 시작하는 상태)이 거의 완료됐다”면서 “6월 초는 차익 실현에 좋은 시기이며 채권 금리가 조정의 깊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저점 이후 약 19% 급등했고, 인공지능(AI)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불붙으면서 지난주에는 사상 처음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75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낮은 현금 보유량은 ‘강세장 항복’을 의미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주가 상승을 따라 매수에 나서던 트레이더들의 추가 매수를 위한 실탄이 조만간 바닥날 수 있지만 실제 리스크들은 계속해서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예비 현금이 적다는 것은 조정이 발생했을 때 트레이더들의 완충 장치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주식시장 급격한 하락 위험을 키운다.
특히 과거 주가 하락 전 나타났던 극단적인 낙관론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현재 시장에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사실상 모든 자산 운용가들이 글로벌 경제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급격한 둔화나 심지어 침체를 겪는 경착륙을 예상하는 비율은 단 4%에 불과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위에 머물러있고,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18% 위로 치솟는 등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20분 현재 S&P500지수는 0.72%, 나스닥은 1.1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8% 각각 밀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