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차관 몇주 내 방한해 한미 합의 이행 실무단 출범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전 06:3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과 미국이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을 이행하기 위해 실무 협의체를 출범할 계획이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및 핵연료 재처리 등의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과 회담 후 보도자료를 내고 후커 차관이 몇 주 내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한국 방문에서 도출된 합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양자 실무협의체(워킹그룹)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국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통상 및 안보 분야 합의를 도출했다. 양국의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와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미 실무협의체가 출범하면 관련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미 외교차관 회담 테이블에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한반도 문제도 올랐다. 국무부는 “양측이 안보와 경제 협력을 포함해 한미 간 폭넓고 지속적인 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고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및 전세계 수로의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며 “미국은 확장억제 공약을 통한 한국 방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커 차관은 미국이 양국 무역과 산업 협력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음을 강조했고, 미국 기업에 대한 공정한 대우와 시장 접근 장벽의 즉각적인 해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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