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사진=AFP)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키옥시아 주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400% 가까이 급등했다.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가 데이터 학습에서 추론으로 확대되면서 데이터를 빠르게 읽어내는 낸드플래시 수요가 높아지면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D램과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집중하면서 키옥시아가 반사이익을 얻은 효과도 있었다.
닛케이에 따르면 시장은 내년 3월 마감하는 키옥시아의 2026회계연도 연간 순이익이 전년대비 8배 수준인 약 4조2000억엔(약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옥시아의 1분기(1~3월) 순이익은 5968억엔(약 5조6000억원)으로 토요타 자동차를 제치고 일본 최고 수익 기업으로 올라섰다.
도시바 메모리사업부가 분사해 출범한 키옥시아는 2024년 12월 상장 당시 몸값이 8600억엔(약 8조원) 수준이었으나 AI 붐이 일며 급격히 불어났다. 키옥시아 주가는 지난 1년 사이 2500% 폭등했다.
문제는 키옥시아의 높은 이익 수준이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다. 키옥시아는 “메모리 공급 방식이 기존 수의계약에서 장기 계약으로 전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수익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닛케이는 “상장 1년 반만에 토요타 자동차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대표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면서도 “낸드플래시는 가격 변동이 큰 만큼 시총 30조엔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