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광주 서구 광천동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주·전남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스타벅스 코리아와 정용진 회장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 위원장은 “애당초 이벤트는 없었다. ‘사이렌 클래식’ 신제품 나왔다고 알리는 평범한 출시 공고다”라며 “‘사이렌’은 스타벅스의 상징이고,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모든 제품에 붙는 공통 명칭이다. 그런 식이라면 4월 16일에는 ‘사이렌 오더’도 하면 안 된다. ‘사이렌’ 그려진 스타벅스 간판도 가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정 후보를 조준했다. 지난 20일 정 후보 캠프에서 ‘캠프 내 특정 브랜드 물품 반입 및 이용 금지’ 내부 공지를 내고 스타벅스 매장 출입 금지 및 캠프 내 스타벅스 제품 반입을 제한한 데 대한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스북을 통해 “스타벅스는 분명 잘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그런데 이 정도 때렸으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의 불매운동과 언론·시민단체의 비판은 얼마든지 자유지만 공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대통령, 그리고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나선 집권여당의 후보가 직접 나서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라며 “정 후보 캠프에 스타벅스 금지령을 내렸다고 들었다. 아주 신속하고 정확한 대통령 코드 맞추기”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총괄선대위원장 등 범야권 전반도 비슷한 분위기를 이었다.
한 후보는 “기업 경영진이 잘못된 결정을 하면 시장이 응징하는 것이 대한민국 시스템”이라고 비꼰 뒤 “대통령과 공무원들이 공권력을 동원해서 ‘너 잘걸렸다’식으로 기업을 응징하는 것은 대한민국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스타벅스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 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대통령이 매일 바라보며 성찰하고 꾸짖어야 할 상대는 스타벅스도 네타냐후도 일베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