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CEPA 개선협상 2년만에 재개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25일, 오전 11:01

박근오 산업통상부 통상협정정책관(왼쪽)이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한-방글라데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제3차 공식협상에서 협상하는 모습. (사진=산업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인도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약 2년 만에 재개한다.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25~27일 인도 뉴델리에서 한-인도 CEPA 개선을 위한 12차 공식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2010년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CEPA를 발효해 상품거래 과정에서의 관세 부담을 낮췄다. 그러나 통상규범 변화에 맞춰 이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으나 관련 논의는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양측은 2016년 개선 협상을 개시했으나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2024년 7월 11차 협상을 마지막으로 2년 가까이 논의 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

양국은 이에 연초부터 개선 협상 재개 협의를 이어왔고 올 4월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CEPA 개선협상 재개에 합의하며 이번 12차 협상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협상에는 박근오 산업부 통상협정정책관과 카필 초드리 인도 상공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60여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해 상품·서비스·원산지·신통상규범 등 7개 분야를 집중 논의한다. 연말 혹은 내년 상반기 중 실질적 성과를 낸다는 목표로 입장차를 좁혀 나갈 예정이다.

박 정책관은 “한-인도 CEPA를 현대화 된 협정으로 개선해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친화적인 통상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 무역과 공급망 협력 등 새롭게 부상한 통상 의제도 포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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