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3구역 투시도(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앞선 두 차례 입찰에서 단독 참여로 유찰된 이후 수의계약 방식으로 최종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행 도시정비사업 규정상 시공사 선정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될 경우 조합은 단독 입찰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압구정3구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393-1번지 일대 현대아파트 1~7차·10·13·14차와 대림빌라트 등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30개 동, 51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압구정 현대’ 브랜드의 상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도시 통합 청사진인 ‘원 시티(ONE City)’를 공개하며 랜드마크 설계와 미래형 모빌리티·로보틱스 기술, 초대형 커뮤니티, 생태 조경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설계에는 글로벌 건축설계사 RAMSA와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그룹 모포시스가 참여한다. 한강변 8개 동에는 리버프론트 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고급 석재와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통해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구현할 계획이다.
커뮤니티는 단지 전체를 하나의 도시처럼 연결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한 수요응답형(DRT) 무인셔틀과 배송로봇, 스마트 주차 시스템 등 미래형 주거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압구정2구역 수주에 이어 이번 3구역까지 확보하면서 압구정 일대 재건축 시장 주도권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압구정 재건축이 단순 정비사업을 넘어 향후 한강변 초고층 주거시장의 상징성을 갖는 만큼 건설사 브랜드 경쟁의 핵심 무대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