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
그는 다음 달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재할 예정인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제롬 파월 전 의장을 공개 압박해온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들리 전 총재는 미시간대의 예비 조사에서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언급한 2년 기대인플레이션 전망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가 2022년 11월 이후 현재 수준 이상의 금리 환경에서도 완전고용에 가까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통화정책이 실제로 긴축적이었는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중립금리 수준이 연준의 기존 추정치보다 구조적으로 더 높아졌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투자 붐과 미국 정부 부채 증가를 배경으로 들며 투자에 활용될 수 있는 저축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이 의심받지 않는 상황이었다면 인플레이션 기대는 더 안정적으로 유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리를 인하해야 할 근거는 사실상 매우 약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