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27일) 악천후가 예상됨에 따라 각료 회의는 백악관에서 개최하고 캠프 데이비드 각료회의는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워싱턴 DC 지역에 우천이 지속되면서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100㎞ 정도 떨어진 메릴랜드주 산속에 자리 잡고 있다. 캠프 데이비드는 1978년 미국과 이집트, 이스라엘 간 평화협정의 토대가 된 ‘캠프 데이비드 협정’이 체결된 장소이기도 하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전 내각이 27일 이례적으로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의를 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선 경제와 외교·안보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상당 부분 협상됐다”고 밝히며 종전 기대감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약 3개월간 이어진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주말새 최종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후 발언 수위를 조정했다. 그는 25일 “이란과의 합의는 위대하고 의미 있는 것이 되거나, 아니면 아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전장으로 돌아가 더 크고 강력한 충돌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미군은 26일 새벽 이란 남부 지역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군 위협으로부터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단기 합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전쟁 여파로 사실상 봉쇄 상태에 놓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문구 조율에 “며칠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