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 판권 소유 게임사 창업자 독살한 전 임원 사형 집행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27일, 오후 10:06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넷플릭스 인기 SF 드라마 ‘삼체’의 판권을 보유한 중국 게임회사 창업자를 독살한 전 임원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넷플릭스 '삼체'. (사진= 연합뉴스)


27일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게임회사 유주 창업자 린치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전 자회사 삼체우주 최고경영자(CEO) 쉬야오(45)에 대한 사형이 지난 21일 집행됐다.

쉬야오는 2018년 유주의 삼체 지식재산(IP) 관련 자회사 삼체우주 CEO에 오른 인물이다. 넷플릭스와의 드라마 계약 과정에서 자신이 배제됐다는 생각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린치는 2020년 12월 쉬야오가 유산균이라며 건넨 알약 형태의 독극물을 복용한 뒤 9일간 입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 당시 만 39세였다.

쉬야오는 같은 해 9월부터 12월 사이 다른 동료 4명의 사무실 음료에도 독을 넣어 중독을 일으킨 혐의도 받았다. 2024년 상하이 제1중급인민법원은 “범행 동기가 극도로 비열하고 수법이 극도로 흉악하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사형 집행 소식이 전해지자 삼체우주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침내 정의가 실현됐다”고 밝혔다.

삼체는 중국 작가 류츠신(劉慈欣)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 3부작으로, 30개 가까운 언어로 번역됐다. 2024년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드라마는 스트리밍 플랫폼 내 최다 시청 작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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