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이른바 ‘페르시아만 해협 관리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PGSA)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며 해당 기관과 이에 협력하는 모든 개인 또는 단체를 ‘특별지정국민 및 차단대상’(SDN)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사진=AFP
PGSA는 해협 일대에 통제 해역을 설정하고 통제 해역을 경유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반드시 사전 조율을 거치고 공식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일부 선박의 경우 통항시 최고 200만달러(약 30억원)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이른바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 작전을 수행 중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 군부가 최근 세계 해상 무역을 협박하려 한 시도는 ‘경제적 분노’로 인해 이란 정권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미국은 ‘경제적 분노’을 통해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인 이란에 대한 재정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재무부는 이란 정권의 무기 개발 프로그램, 테러 대리 세력, 핵 야욕을 위한 자금 조달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우리는 이란이 석유와 악의적인 행위를 수출하는 데 이용하는 선박, 중개업자, 구매자 네트워크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달 통제국은 이란산 원유의 대중국 수출을 지원한 개인과 기업, 이란의 그림자 금융시스템 및 선박, 관련 인물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제재를 부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