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위치정보 노출"…외부 표적화 가능성 제기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28일, 오후 09:3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미국 군인들의 위치 정보가 외부에 노출돼 표적화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국방부 본부 청사(펜타곤). (사진= AFP)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상업용 데이터 브로커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수집된 위치 정보가 군인들의 이동 경로와 활동 패턴을 추적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피트니스 앱이나 위치 기반 서비스 등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앱이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유통하면서 보안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이러한 데이터가 외국 정보기관이나 적대적 행위자에게 넘어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실제로 일부 사례에서는 군 관련 인원의 위치가 추적된 정황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군 당국은 장병들에게 개인 기기에서 위치 서비스 사용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데이터 공유를 차단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군사 시설 인근에서의 앱 사용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안이 민간 데이터 유통 시장 확대와 맞물리며 군사 보안에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데이터만으로도 민감한 군사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국방부는 향후 관련 보안 지침을 강화하는 한편, 상업적 데이터 거래 구조 전반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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