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사진=AFP)
그는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 내부에서도 다음 금리 결정이 인하뿐 아니라 인상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매파적 발언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슈미드 총재는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민 둔화와 은퇴 증가로 노동 공급이 줄어들었다며 “노동자가 적어지면 필요한 일자리 수도 줄어든다”며 “이는 고용 증가세가 완만한 반면 실업률은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에도 인플레이션을 미국 경제의 “가장 시급한 위험”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전날 발표된 물가 지표도 그의 우려를 뒷받침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해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슈미드 총재는 이날도 “나의 가장 큰 우려는 인플레이션”이라며 “물가는 지나치게 높고 목표치를 너무 오랫동안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경제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 그리고 추세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책금리를 올릴지 내릴지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optionality)은 최소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물가 흐름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다시 꺼낼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근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하며 연준 내 매파 기류가 강화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