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 EPA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공개 행사에서 미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범죄 조직 척결은 브라질 정부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린애 취급을 받지 않을 것이며, 바나나 공화국 취급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인 코만두 베르멜류(CV)와 프리메이루 코만두 다 카피탈(PCC)을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두 조직이 마약 밀매를 넘어 갈취와 자금세탁 등 다양한 범죄 활동으로 세력을 확장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룰라 대통령의 정적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자제들의 요청도 영향 준 것으로 보인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차기 대선 주자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당 조직들을 테러단체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두고 룰라 대통령은 “조국을 배신하고 미국에서 브라질에 대한 개입을 요청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