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도, 대통령도 못 막은 4선..김성제 의왕시장 당선 [6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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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04일, 오전 11:31

[의왕=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심근경색도, 대통령도 그를 막지 못했다. 징검다리 4선에 성공한 김성제 의왕시장 당선인은 4일 “오늘의 결과는 김성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의왕의 중단 없는 발전과 더 큰 미래를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징검다리 4선 고지에 오른 김성제 의왕시장 당선인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김성제 캠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53.32%(5만 285표) 득표율로 46.67%(4만 4019표)를 얻은 정순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6.65%(6266표) 차이로 꺾었다.

국민의힘 후보에게는 열세가 예상된 선거였지만 김성제 당선인 앞에 놓인 현실은 다른 후보들보다 더 가혹했다.

지방선거 분위기가 한창 달아오르던 지난해 12월 14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를 겪으면서다. 자칫 선거는커녕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한 그는 부단한 재활로 50일 만에 시정에 복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선거가 시작된 후에도 상황은 순탄치 않았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후인 지난 4월 8일 이재명 대통령이 화물운송·물류업계 간담회를 명목으로 의왕ICD를 방문하면서다. 김 당선인의 본선 상대인 정순욱 후보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던 인물이다.

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친명 마케팅’을 적극 활용했고, 선거전 내내 양 캠프는 네거티브전 등 악전고투를 펼쳤다. 이런 여러 악재에도 김성제 당선인은 특유의 그립감 강한 행정력과 3선 임기 중 쌓인 맨파워를 바탕으로 ‘경기도 최초 4선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성제 당선인은 “저는 민선5기와 6기, 그리고 민선8기를 거치며 수도권 변방으로 불리던 의왕의 지도를 바꾸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지금까지 시민 여러분과 함께 추진해 온 의왕의 변화와 발전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가며, 멈춤 없이·쉼 없이 의왕의 더 큰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연속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의왕 발전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시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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