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그는 “연준이 금리 인상 쪽으로 움직이게 된다면 전쟁 자체가 그 이유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연준 내부에서는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장도 전망을 빠르게 수정하고 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67%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란과의 전쟁이 본격화하기 전까지만 해도 시장은 연내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이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점이 시장 전망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전 전 세계 원유·가스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던 핵심 해상 운송로다.
시츠는 다만 현재의 물가 문제는 전쟁보다 미국 경제 내부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연준 목표를 상당 폭 웃돌고 있다”며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연준이 고용 측면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물가 측면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의 배경으로 확장적 재정정책과 은행 대출 증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다만 그는 물가 상승세가 하반기 들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츠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결국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노동시장은 당분간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불확실성이 충분히 큰 만큼 연준은 올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건스탠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내년 일부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