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재능은 없으면서 거액만 받고 사람을 졸리게 만드는 가수는 원하지 않는다. 그들 모두에게 집에 있으라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건 여러분과 나, 연사 몇 명, 그리고 오랜 세월 들어온 역대 최고의 음악뿐”이라고 강조했다.
무대에는 ‘갓 블레스 더 USA’를 부른 가수 리 그린우드가 올라 트럼프 대통령을 소개한다. 오페라 테너 크리스토퍼 마키오는 ‘네순 도르마’와 ‘할렐루야’, ‘아베 마리아’, ‘갓 블레스 아메리카’ 등을 부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키오를 두고 “전설적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이후 이런 목소리는 없었다”고 치켜세웠다.
이 밖에 미 육군 군악대 ‘퍼싱스 오운’과 군 합창단, ‘프레지던츠 오운’으로 불리는 미 해병대 군악대, 합동군 합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연진 소개 말미에 “그리고 고상하고 품격 있는 신사,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자신을 마지막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번 집회 예고는 당초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념 공연에서 가수들이 잇따라 출연을 철회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공연에 이름을 올린 가수 9명 가운데 최소 5명이 행사가 사전에 들었던 것보다 훨씬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빠졌다.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는 ‘프리덤 250’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공공·민간이 함께 꾸리는 비영리 기구라고 소개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7일 트럼프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가 담긴 노골적인 기독교 기도 모임도 연 바 있다.
출연을 취소한 인사로는 컨트리 음악의 상징으로 꼽히는 마르티나 맥브라이드를 비롯해 힙합 가수 영 MC, 그룹 코모도스, 모리스 데이 앤드 더 타임, 브렛 마이클스 등이 있다. 반면 래퍼 바닐라 아이스는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정치적 무대가 아니다”라며 행사를 옹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