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유휴부지 주민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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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08일, 오후 05:53

[김천(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8일 정부 핵심 정책인 ‘햇빛소득마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고속도로 부지 제공 절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행정안전부 햇빛소득마을추진단과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30여 곳, 재생에너지 서비스기업(ReSCO) 100여 개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햇빛소득마을사업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 주민들이 공유하는 방식의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득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설명회에서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폐도와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사업부지 발굴 방법과 도로점용허가 절차 등 사업 추진 과정을 소개했다. 그동안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적정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전국에 광범위한 유휴부지를 보유한 도로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속도로 폐도와 유휴부지는 별도의 대규모 토지 개발 없이 활용할 수 있어 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방소멸 대응 차원에서 햇빛소득마을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발전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인 만큼 농촌지역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도로공사의 부지 제공이 본격화될 경우 태양광 발전 입지 부족 문제 해소와 함께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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